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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요일, 홍대 나들이 추천 코스|스프카레부터 손가챠까지_0415

by 열무청년:)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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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일요일, 다들 집에 계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그중에서도 홍대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서울에 간다면 늘 여의도나 잠실 중 하나였던 저에게
홍대는 익숙한 듯 낯선 동네였어요. 그런데 지난달 ‘굿즈 이즈 굿’ 박람회를 다녀온 이후, 편집샵이나 소품샵, 굿즈에 빠지게 되면서 이번에는 친구들과 홍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아주 추운 날이었기 때문에,
첫 코스는 무조건 따뜻한 음식! 그래서 향한 곳은 바로 스아게K.

 

매장 내부 사진도 찍었지만 주말이라 손님이 많음… 카레 사진만 올리는 것으로



작년에 도쿄 여행 중에도 스아게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에 먹어보니 두 곳의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같은 맛이었습니다.


 

저는 가쿠니카레에 느타리버섯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치즈밥으로 꼭 주문하셔야 합니다! 고소하고 맛있어요 치즈밥 최고…! 맛있는 건 꼭 추가해서 먹자고요!
- 맵기는 4단계였는데 제 기준 하나도 맵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 붉닭볶음면 매콤하다 생각하는 편. 맵부심 있으신 분들 5, 6단계 추천합니다
- 밥의 양은 보통도 괜찮아요. 생각보다 카레양이 많고 국물 떠서 먹다 보면 보통도 배가 부름! (일반 여성 기준)


스아게K에는 젓가락 없이 숟가락과 포크만 제공되는데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서 포크로 살짝 누르면 툭, 잘려요.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가쿠니. 국물도 따뜻하고 깊은 맛이 나서 추운 날, 최고의 한 끼였습니다!




따끈한 스프카레를 먹고
우산이 세 번 뒤집어지는 바람과 함께 찾아간 곳은 바로 ‘본부대로’라는 편집샵.

 

 


입구부터 느낌이 좋았답니다.
귀엽고 독특한 그림체의 엽서, 스티커, 파우치 등 작고 예쁜 것들로 가득한 공간이었어요.
특히 사장님이 직접 꾸며두신 듯한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는데 진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마 사장님의 소장품인 듯, 너무 예뻐서 한참을 구경했어요.)



다음은 AK몰로 이동!
목표는 바로 애니메이트와 산리오샵.

 
 



덕후의 심장을 자극하는 물건들이 정말 가득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주술회전의 나나미와 웹소설 굿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홍대가 소품과 덕질의 도시가 되었구나. 새삼 웅장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손가챠로 유명한 츄플레이!



“가챠보다는 차라리 매장에 가서 사는 게 낫다”는 주의인 저였지만… 결국 여기서 지갑을 열고야 말았어요. 그럴 수밖에 없죠. 귀엽고 아기자기한 게 자꾸 저를 유혹합니다. 덕질과 가챠는 이렇게 시작되나 봅니다



결론적으로 따뜻한 수프카레로 시작해서
소품 구경, 덕질, 손가챠로 마무리된 아주 알차고 완벽한 홍대 일요일 나들이였습니다.



다음번엔 더 많은 편집샵을 돌아보고 싶어요. 그땐 날씨가 조금 더 멀쩡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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